올해 콩쿠르 수상자 정태준·김도연도 출연
메조소프라노 백남옥은 한국가곡상 수상
[데일리한국 민병무 기자] 소프라노 강혜정과 테너 김재형이 초기 한국 가곡부터 현대 한국 가곡까지 한데 어우러진 특별한 무대를 선사한다.
두 사람은 세일음악문화재단이 오는 10월 29일(화) 오후 7시 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개최하는 ‘제16회 세일 한국가곡의 밤’을 수놓는다.
이번 세일 한국가곡의 밤에는 강혜정과 김재형뿐만 아니라 앞으로 한국 성악계를 이끌어갈 샛별들의 무대도 준비한다. ‘제16회 세일 한국가곡 콩쿠르’ 전체 대상·남자 성악부문 1위를 수상한 바리톤 정태준과 여자 성악 여자부문 1위를 차지한 소프라노 김도연이 출연해 실력을 뽐낸다. 또한 작곡부문 1위 수상자인 박건욱의 ‘화양연화’(김사인 시)가 초연된다.
피아노 반주는 김지훈과 임태규가 번갈아 맡고, 박치용이 지휘하는 서울모테트합창단도 힘을 보탠다.
한국가곡 발전에 기여한 분들께 드리는 한국가곡상에는 메조소프라노 백남옥이 선정돼 상패와 상금 1000만원을 받는다.
세일음악문화재단 정수연 이사장은 “세일재단은 앞으로도 한국가곡이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해 나갈 것이다”라며 “매년 가을 펼쳐지는 세일 한국가곡의 밤은 잊혀져가는 우리 가곡의 아름다움을 새롭게 발견하고, 그 감동을 함께 나누는 자리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